[외환브리핑]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 지속

21일 역외 NDF 1176.0/1176.3원…1.35원↓
  • 등록 2019-11-22 오전 9:00:46

    수정 2019-11-22 오전 9:00:46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과 비슷한 1170원대 움직임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전날 워낙 큰폭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만큼, 이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측 무역협상단 대표인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지난 16일 미국 측 협상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베이징행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은 “대면 협상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즉각적인 확답은 피했다. 한 소식통은 “지식재산권 침해와 강제 기술이전 강요 문제,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확대에 대해 중국 측이 분명한 약속을 하지 않고 있어 베이징행이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같은날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간의 1단계 무역합의가 지연되더라도 다음달 15일 발효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는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간밤에는 뚜렷한 희소식도 뚜렷한 악재도 포착되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시장참여자들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어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비슷한 1170원대 중심의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목해야 할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1거래일동안 2조원에 가까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매가 이어진다면 원화 가치도 약세를 보일 수 있다.

2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6.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8.10원)와 비교해 1.35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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