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전파력, 메르스보단 높고 사스보단 낮아"

WHO, 감염자 1명당 1.4~2.5명에 바이러스 전파 추정
  • 등록 2020-01-24 오후 4:19:31

    수정 2020-01-24 오후 4:19:31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전파력이 감염자 한명당 1.4~2.5명에 달할 것이란 세계보건기구(WHO)의 추정치가 나왔다. 이 같은 전파력은 메르스보다는 높고 사스에 비해선 낮을 것이란 감염내과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한다.

지난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동남아,우한발 비행기 입국자들을 발열 검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WHO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22∼23일 열린 ‘WHO 긴급위원회’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사람과 사람 간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며 ‘재생산지수’ 예비 추정치를 1.4~2.5라고 결론 내렸다.

재생산지수는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감염자를 만들어 내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1명이 1.4~2.5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수치는 앞서 감염내과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보다는 높고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메르스는 0.4~0.9명, 사스는 4명으로 알려져 있다.

확인된 환자 가운데 중증비율은 25%로 보고됐다. WHO 긴급위원회는 한 의료시설에서 전염이 확장된 것으로 판단했다. 전파 경로에 대해선 동물 전염원(animal reservoir)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사람 간 전염 정도에 대해서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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