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예산 늘립시다" 박원순-나경원, 서울시 예산안 정책 협의 나서

노후 하수관 교체·지하철 9호선 전동차 구입 예산안 등 논의
나경원 "안전 예산 늘었으나 획기적인 수준 아냐"
박원순 "중앙정부에 지원 요청했으나 소용 없어"
  • 등록 2014-11-24 오전 9:46:54

    수정 2014-11-24 오전 9:46:54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예산 정책 협의에 나섰다. 박 시장과 나 위원장은 지난 2011년 10월 재보궐선거에서 맞붙어 박 시장이 신승을 거둔바 있다.

이날 간담회의 주요 논제는 △노후 하수관 교체 △지하철 9호선 전동차 구입 등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과 관련된 내용이 될 전망이다.

나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가 안전 예산을 보강하겠다는 데 저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중앙정부도 서울시 안전 예산에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안전에서 나온다”며 “서울시 내년 안전 예산이 늘긴 했으나 아직 획기적인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서울의 재정자립도가 80%로 국내에서는 높은 수준이라고 하지만 국제적 관점에서는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 중앙정부에 도움을 요청해도 아무소용 없었다”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 힘센 여당 분들이 많이 계시니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서울시 하수관 보강에 약 4조원이 소요되는데 서울시가 내년에 1500억원을 편성했다. 중앙정부에서 1000억원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나경원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하고 박 시장과 만나 새누리당 소속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 간 정례협의회를 제안한 이후 갖는 첫 자리다.

2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조찬 간담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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