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SK㈜ 합병으로 최태원 회장 지분 줄지만...

최태원 회장 지분 합병전 32.9%에서 23.2%로 줄어
최기원 이사장 지분도 10.5%에서 7.4로 하락
하지만 합치면 30.6%(의결권 주식 포함시 30.9%)로 경영권 문제 없어
  • 등록 2015-04-20 오전 9:29:21

    수정 2015-04-20 오후 4:07:2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 C&C와 SK㈜가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간의 합병을 결의하면서, 최태원 회장 지분 변화 여부가 관심이다.

SK C&C(034730)SK(003600)는 각각 약 1대 0.74 비율로 합병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최 회장 지분도 합병 전 32.9%에서 합병후 23.2%로 10% 가까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지분 등을 포함하면 경영권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20일 SK그룹에 따르면 SK C&C와 SK㈜간 합병이 성사되면 최태원 회장 지분은 32.9%에서 23.4%로, 최기원 이사장 지분도 10.5%에서 7.5% 정도로 떨어진다.

하지만 합병법인이 되는 SK 주식회사 지분을 기준으로 최 회장과 최 이사장 지분을 합치면 30.9%가 돼 경영권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이날 양사는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SK 브랜드의 상징성 및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합병회사의 사명은 SK주식회사로 결정했다. 오는 6월 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통합법인은 SK C&C가 가진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기반의 사업기회와 SK가 보유한 자원을 결합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SK C&C 측은 “통합법인 출범으로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다양한 신규 유망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용이해져 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SK그룹은 200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SK C&C가 지주회사인 SK㈜를 지배하는 옥상옥의 불완전한 구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SK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정상적인 지주회사 체계를 갖추게 된다.

SK그룹 관계자는 “합병회사는 총자산 13조2000억원의 명실상부한 그룹의 지주회사가 된다”면서 “안정적 지주회사 체계 완성을 토대로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 추진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고객, 주주, 구성원, 사회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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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C&C-SK㈜ 합병, SK그룹 '옥상옥' 지배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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