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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3일 오후 서울시 출입기자들과 성북구 한양도성 부근에서 만나 “모든 것을 버리고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2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한 바 있다. 이날부터 박 시장은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청계광장 촛불집회에 참여해왔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말을 쓸 것이 없이 국민권력시대에 ‘국민대표’ 혹은 ‘대표국민으로 쓰면 좋겠다”며 청와대가 국민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적어도 (국민과의 심적 거리가)경복궁 근정전까지는 내려와야 한다. 광화문에서 말한다면 국민에게 다 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닝 10번가처럼 주민 한가운데에 권력이 있는 것이 좋은 예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