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KT&G(033780)에 대해 경고그림 부착과 전자담배 성장 등 위기 요인은 극복 가능한 수준이라며 1분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권고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5000원은 유지했다.
김태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고그림 부착 영향으로 올 1분기 담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 이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전자담배의 경우 가격과 소비자 입맛을 고려할 때 아직 성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출 지역이 중동과 러시아, 중국, 미국뿐만 아니라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되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배당금은 작년보다 200원 상향된 3600원으로 추정된다”며 “2017~2018년 주가수익비율(PER) 11~12배로 글로벌 주요 담배회사 중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한 만큼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언급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의 경우 담배와 홍삼부문 모두 양호했다는 견해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7%, 25.1% 늘어난 1조116억원, 3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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