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산업협회, 블록체인 대·중소기업 해외진출 세미나 개최

한국SW산업협회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블록체인 분과에서 공동 플랫폼을 구축해 해외진출을 추진하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 해외 진출 세미나를 29일 오후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등 유럽 주요국이 실물화폐를 디지털화폐로 전환코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우리나라는 가상화폐의 부정적 요인에만 집중하며 기술발전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오히려 여러 규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성장하기 힘든 상황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 빠져있다고 관련 업계는 호소한다.

이러한 난관의 해결책을 해외진출에서 찾고 있는 블록체인 기업들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대·중소기업 합동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OASISBloc(오아시스블럭)을 개발한데 이어 이를 내실화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분과에 참여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업과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코자 하는 기업들이 모여 플랫폼의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조율했다. 이어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전문 기업이며 블록체인 관련 기업으로서 최초로 런던증권거래소 하부 시장인 AIM에 기업상장(IPO)된 코인실리움 대표 에디 트라비아(Eddy Travia)가 블록체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블록체인 분과를 주도하는 더블체인의 전삼구 대표는 “이러한 블록체인 분과 활동을 토대로 우리 기술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의 대표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분과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영훈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실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의 개발과 해외진출을 논의하는 이러한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