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그리스서 규모 7.0 강진…최소 27명 사망

  • 등록 2020-10-31 오후 8:24:12

    수정 2020-10-31 오후 8:24:12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터키와 그리스 강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7명이 숨지고 8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각) 터키 서부 에게해 해역에서 진도 7.0 규모 지진이 발생해 건물이 붕괴된 가운데, 이즈미르주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이즈미르/AP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터키 서부 이즈미르 주(州) 해안에서 지척인 그리스 사모스 섬의 넹노 카를로바시온에서 14㎞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 지진의 규모를 6.6으로 발표했으며, 최소 389차례 여진이 발생했고 33차례는 규모 4.0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그리스 사모스 섬에서도 10대 2명이 숨져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27명이다. 이즈미르와 사모스섬 일부 해안 지역은 지진에 따른 해일로 침수됐으며, 사망자 중 1명은 지진을 피해 도망가다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

AFAD는 이즈미르에서 최소 743명이 부상했으며, 인접한 마니사 주에서 5명, 아이딘에서 54명, 발륵케시르에서도 부상자 2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진으로 피해를 본 모든 시민과 함께 할 것”이라며 사망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어 “모든 관련 부서 및 기구들과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해 필요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흐레틴 알툰 터키 대통령실 언론청장은 트위터에 “터키와 그리스 양쪽에서 더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양쪽 모두에서 지진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필요하다면 그리스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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