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서 연초 폭설에도 ‘순항’

1월 8만3316대 판매.. 전년比 0.6%↑
현대차 역대 1월 최다.. 기아차 유지
  • 등록 2016-02-03 오전 9:16:39

    수정 2016-02-03 오전 9:16:3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폭설 여파로 시장이 침체한 연초 미국 시장에서 순항했다.

3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및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 8만331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0.6% 늘었다.

현대차(005380)는 4만5011대로 1.1% 늘었고 기아차(000270)도 3만8305대로 전년(3만8299대)보다 6대 늘었다. 특히 현대차는 역대 1월 미국 최다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는 걸 고려하면 순항한 셈이다. 점유율도 0.1%포인트 오른 7.3%가 됐다.

1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동·중부를 강타한 눈폭풍 여파로 114만8087대에 그쳤다. 전년보다 0.4% 줄었다. 업계 2~3, 6위인 포드(-2.8%), 도요타(-4.7%), 혼다(-1.7%) 모두 판매가 줄었다. 4위 크라이슬러는 이 가운데서도 판매가 6.9% 늘며 상위권 회사 중 가장 선전했다. 1위 GM(0.5%)과 5위 닛산(1.6%)도 판매가 소폭 늘었다. 전기차 테슬라는 9.2% 늘어난 2075대 판매됐다.

현대차 모델별 판매량은 쏘나타(1만5209대), 엘란트라(아반떼, 8647대), 투싼(5218대), 싼타페(5139대) 순이었다. 여전히 세단 판매가 주였으나 작년보다 줄어든 반면 SUV(투싼) 판매는 큰폭 증가했다. 기아차는 쏘울(9191대), 뉴 옵티마(K5, 8413대), 쏘렌토(6695대), 스포티지(4803대) 순이었다. 역시 투싼과 동급인 스포티지 판매가 큰폭 늘었다.

올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선보인 현대차는 하반기 G90(EQ900)을 투입하며 고급차 판매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G90의 전작 격인 에쿠스는 1월 171대, 제네시스(차명)은 1559대 판매됐다.

같은 기간 미국 내 고급 브랜드 판매는 벤츠가 1.7% 늘어난 2만6563대로 선방했을 뿐 BMW(1만8082대)와 렉서스(2만933대), 인피니티, 어큐라 등 대부분 브랜드의 판매가 큰폭 줄었다.

기아자동차 신형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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