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톤은 1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날 아침 아차산에 올라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 청와대 관저에서의 떡국 조찬 사진과 함께 “많은 말씀 나누고 왔다. 아무것도 아닌 제 얘기를 마치 예술인 대표라도 되는 것처럼 귀 기울여 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떡국 잘 먹었습니다. 김정숙 여사님”이라고 덧붙였다. ‘떡국맛집’, ‘새해맞이맛집’이란 해시태그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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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앞서 경찰청·소방본부 등 각 기관으로부터 2019년을 빛낸 의인을 추천받았다. 에이톤은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주택가에서 길 가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인도한 바 있다.
이날 산행에는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황덕순 일자리 수석, 주형철 경제보좌관, 고민정 대변인 등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산행을 마친 뒤 의인들과 청와대 관저로 이동해 떡국으로 조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간 의인들과 함께 남산과 북한산을 오른 바 있다. 2018년에는 북한산을, 지난해엔 남산을 함께 산행한 뒤 떡국으로 조찬을 했었다. 북한산 정상에서는 당시 산행 중이던 손학규 국민의당 고문(현 바른미래당 대표)을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