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4관왕' 기생충, 수익 레버리지 효과 나타날 것"

  • 등록 2020-02-11 오전 8:40:17

    수정 2020-02-11 오전 8:40:17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에서 4관왕에 오르며 향후 수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영화 ‘기생충’은 국내에서 약 860억원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달성했다”며 “이에 따른 수익은 21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기준 글로벌 박스오피스 매출은 1900억원 수준이다. 각종 수수료(RS방식)와 마케팅 비용(150억원 가정)을 고려하면 해외 수익도 1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 연구원은 “다만 현재 박스오피스 매출의 추가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마케팅 비용 등 고정비로 인한 레버리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10월 이후 감소하던 북미 스크린 숫자가 골든글러브 수상 이후 올해 1월 17일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과 유럽 등지에도 개봉했기 때문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관련 수익은 손익이 확정된 후 투자사에 지분대로 분배된다”며 “CJ ENM(035760)의 투자지분은 알려져있지 않지만 20%수준을 가정하면 70억원 이상의 수익이 2년에 걸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향후 해외 관객 증가와 케이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판매 등 부가적인 수익에 따라 그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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