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STX에너지 사명 GS이앤알로 변경

이사회서 결정, 새 CEO에 하영봉 전 LG상사 대표 선임
  • 등록 2014-02-13 오전 10:38:08

    수정 2014-02-13 오전 10:38:0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TX(011810)에너지의 사명이 GS이앤알(GS E&R Corp.)로 바뀐다. 회사의 신규 대표이사에는 하영봉 전 LG상사 대표가 선임됐다.

GS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변경되는 ‘GS이앤알(GS E&R Corp.)’ 사명은 전력(Electricity), 환경(Environment), 에너지(Energy)의 ‘E’와 자원(Resource), 재생(Renewable)의 ‘R’의 조합으로 조합으로, STX에너지가 영위하고 있는 석탄발전사업, 해외자원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및 에너지유통사업 등을 포함해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GS이앤알 신임 대표로 내정된 하영봉 사장(사진)은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반도상사(現 LG상사)로 입사해 LG상사 해외법인(일본, 홍콩) 대표 및 LG상사 자원·원자재 부문장을 거쳐 LG상사 대표이사(CEO)를 역임했다. 하 사장은 과거 종합상사의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GS이앤알’이 GS그룹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GS는 이와 더불어 GS이앤알 최고 재무 책임자(CFO)에 김석환 GS글로벌 전무를, 전략기획본부장에 김기환 ㈜GS 사업지원팀 상무를 내정하는 등 주요 경영진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명변경 등은 이 달 25일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하게 된다.

GS 관계자는 “GS이앤알은 신재생에너지 및 국내외 자원개발을 비롯해 각종 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인 그룹 내 유관 계열사들과 역량을 결집해 GS그룹의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TX에너지는 구미와 반월에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강원도 동해시에 북평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유류유통 사업과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STX그룹 자금난에 따른 지분매각으로 대주주가 오릭스로 변경됐다가 GS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게 됐다.

㈜GS는 작년 12월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오릭스가 보유하고 있던 STX에너지 보통주 64.394%(9,043,755주)를 주당 6만2463원, 총 5649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마치고, 2월 말 최종 잔금을 납부해 STX에너지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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