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석촌동 싱크홀에 美CNN, "제2롯데월드 난관 봉착"

  • 등록 2014-08-06 오전 10:03:40

    수정 2014-08-07 오후 2:04:4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서울시 송파구 쪽의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또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석촌동 싱크홀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지 알아야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울러 근처에서 짓고 있는 제2롯데월드와 연관성을 짚는 외신의 보도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12시20분쯤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싱크홀이 나타났다.

이 석촌역 싱크홀은 길이 8m, 폭 2.5m, 깊이 5m가량의 규모로 추정되며 경찰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한 뒤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문제는 이 지역 싱크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데 있다. 벌써 4년 동안 13개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0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나온 가로·세로 각각 2m가 넘는 대형 싱크홀은 13개다. 그 중 8개는 각종 공사나 상수도 누수, 하수관로 파손, 장기간 압력 등으로 발생했으며 5개는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이번 잠실 석촌역 싱크홀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지 궁금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NS 이용자들에 의해 공개된 다수의 사진 속에는 왕복 6차선 도로 한복판에 구멍이 생겼고 경찰의 통제와 구경하러 모여든 사람들의 모습만이 확인된다.

정확한 잠실 석촌동 싱크홀 위치는 석촌역에서 삼전동으로 넘어가는 지하차도 끝 부분에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현재 터널공법을 이용한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으로 싱크홀이 공사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케이블뉴스 채널인 ‘CNN’이 잇단 싱크홀 발생으로 논란이 불거진 제2롯데월드의 안전 문제를 조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CNN은 6일(한국시간) ‘싱크홀로 위협에 처한 마천루’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서울에서 가장 높은 빌딩 건설이 현장 주변에서 나타난 수많은 의문의 싱크홀로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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