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월 첫날 상승 출발…1990 회복

  • 등록 2015-03-02 오전 9:21:32

    수정 2015-03-02 오전 10:18:4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3월의 첫 거래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중국이 주말 사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유동성 확대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발사했지만 지수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9포인트(0.39%) 오른 1993.4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지난달 27일 잠시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한 뒤 이날 개장과 함께 1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1거래일만에 1990선을 회복했다.

3월부터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투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다 주말 사이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완연히 개선된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 (PBOC)은 지난달 28일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5.35%, 예금 기준금리를 2.50%로 각각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예금금리 상한은 기존 1.2배에서 1.3배로 상향 조정됐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추가 금리인하 조치는 경기 하강위험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국가별 유동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국 유동성까지 더해지면서 추가적 위험자산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을 지속시킬 재료가 부재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민간 재고자산증감 하향 조정으로 속보치(2.6%)를 하회한 전기대비 2.2%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예상치인 전기대비 2.0% 증가를 상회하면서 시장에 미친 부정적 충격은 제한됐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는 지수 추가 상승을 지지해줄만한 뚜렷한 매수 주체는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외국인은 개장초부터 120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기관은 3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홀로 1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5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갤럭시S6 공개 후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2%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으로 전기전자가 1.77% 뛰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0.92%), 제조업(0.83%), 증권(0.65%), 전기가스업(0.62%), 화학(0.55%), 철강및금속(0.56%) 등도 강세다.

반면 보험(0.64%), 음식료품(0.61%), 운수창고(0.58%), 은행(0.55%), 비금속광물(0.52%), 금융업(0.46%) 등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005380)가 0.31% 뛰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LG(00355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제일모직,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SK C&C(034730) 등은 내림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25%) 오른 626.1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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