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월 근원CPI 0.1% 하락…가계지출도 뒷걸음질 (상보)

10월 근원 CPI 103.5…CPI는 0.3% 상승
  • 등록 2015-11-27 오전 9:31:01

    수정 2015-11-27 오전 9:31:0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일본 총무성(우리나라 통계청)은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0.1% 하락한 103.5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월과 전망치에 모두 부합하는 수치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다. 일본 근원 CPI는 지난 8월 0.1% 하락해 2년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진입한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다만 신선식품을 포함한 10월 CPI는 전년 동월대비 0.3% 상승한 103.9로 집계됐다. 전월(0.0%)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도 웃돌았다.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됴쿄의 11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보합을 기록해 전망치 0.1% 하락보다 개선됐다. 도쿄 11월 CPI는 전년대비 0.2% 상승해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일본의 가계 지출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총무성은 일본의 10월 가계지출이 전년보다 2.4%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0.0%)를 하회한 것은 물론 전달(-0.4%)보다 감소폭이 6배나 커졌다.

일본 근원 CPI 추이 (자료=총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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