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 무료기준 2배 '기습'인상..9800원→1만9800원

홈페이지 공지없이 11일부터 무료배송 기준 바꿔 적용
  • 등록 2016-10-12 오전 9:10:23

    수정 2016-10-12 오전 9:40:06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쿠팡이 자체 배송서비스 ‘로켓배송’의 무료배송 기준을 기존 98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올렸다. 매년 심해지는 적자에 견디지 못하고 결국 배송비를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지난 11일부터 무료배송 기준을 기존 98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료 배송기준을 한 번에 2배 가량 올린 경우는 이례적이다.

쿠팡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질 높은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면서 “로켓배송 비용은 올랐지만 나머지 정기배송·아이템마켓(오픈마켓) 등의 배송비는 그대로”라고 말했다.

쿠팡 홈페이지에는 아직 공지사항이 뜨지 않은 상태다. 이에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로 이뤄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아무 공지없이 2배나 올리다니 당황스럽다’는 내용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상을 두고 소셜커머스 사이 출혈 경쟁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쿠팡을 비롯한 티몬·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업계는 가격에 따라 쉽게 이동하는 소비자를 잡고자 최저가, 공짜 배송 경쟁을 펼쳐왔다. 하지만 누적된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위메프가 최근 9700원 이상 무료배송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쿠팡 역시 배송비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