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예의주시하는 일본...'짜미' 강타에 "111명 사상"

  • 등록 2018-10-01 오전 8:45:39

    수정 2018-10-01 오전 9:55:4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을 강타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09명 이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짜미’에 이어 태풍 ‘콩레이’가 오는 6일 오키나와 서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NHK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돗토보리현에서 붕괴된 토사에 차가 깔리면서 그 안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숨졌고, 다른 남성 1명은 실종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미야자키현에서는 60대 여성이 밖에 나갔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규슈, 오키나와 등 16개 현에서 깨진 유리 파편에 맞거나 넘어져 109명이 다쳤고, 도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가 하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가나가와현과 지바현, 도쿄 등에서 5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태풍 ‘짜미’가 일본에 북상한 가운데 가고시마의 한 거리에서 한 여성이 강풍으로 인해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번 태풍으로 인해 일본 동북 지방이나 홋카이도에서 출발, 도착하는 항공기 219편이 결항됐다. 30일 오전 11시부터 폐쇄됐던 오사카 간사이 공항의 활주로 2곳은 1일 새벽 6시께 운용이 재개됐다.

일본 기상청은 1일 오후까지 간토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최고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토사 붕괴나 하천 범람, 돌풍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은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태풍 ‘콩레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현재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콩레이는 오는 6일 오키나와 서쪽 약 41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후 중국을 향할지, 한국에 영향을 줄지는 유동적이다.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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