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의 진화]라인, 국경 넘어 `글로벌 메신저`로

출시 11개월만에 가입자수 3400만명..231개국서 서비스
자본과 기술력 바탕으로 음성통화, PC버전 등 차별화 전략
  • 등록 2012-05-15 오전 10:52:08

    수정 2012-05-15 오전 10:52:08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NHN(035420)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1위 카카오톡을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라인은 출시 11개월 만에 3400만 가입자를 모았다. 라인의 이같은 성장은 해외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라인은 현재 전세계 231개국에 서비스되괴 있으며 16개국에서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라인은 네이버재팬을 통해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다. NHN은 카카오톡에 대적하기 위해 `네이버톡`을 만들었으나 라인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며 글로벌 사용자를 확대하자 네이버톡을 라인에 통합했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모바일 메신저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 네이버 라인 가입자수


NHN은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답게 경쟁사보다 발 빠르게 무료 음성통화, PC버전 등 전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막대한 자본과 사내 전문인력을 활용해 부담없이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것. 특히 NHN은 조만간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카카오톡 등 경쟁사를 앞설 전략이다.   이와 함께 NHN은 라인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사용자를 확대하고 수익을 낼 계획이다.

최근 NHN은 인삿말이나 사진을 담은 카드를 라인을 통해 지인에게 바로 보낼 수 있는 `라인카드` 앱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저장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라인카메라` 앱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들은 향후 광고나 위치기반 서비스 등과 연계돼 수익창출에 활용될 전망이다.   NHN은 해외 가입자를 기반으로 라인을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인이 자리를 잡는대로 NHN의 검색엔진,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동도 시도될 예정이다.   특히 NHN은 연내 1억명 수준의 가입자 확보를 위해 다국어 버전을 제공하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외 여러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라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며 "단기간에 가입자 수 3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세계 시장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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