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060선 하락 출발

무역분쟁 이슈 완화 기대에도 외국인 3일째 순매도
시총상위株 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 등록 2019-06-07 오전 9:20:51

    수정 2019-06-07 오전 9:20:51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무역분쟁 이슈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코스피지수가 206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숨 고르기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1포인트(0.34%) 내린 2062.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7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71%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1%, 0.53% 상승 마감했다. 멕시코 관세 부과 연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미국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과 멕시코가 고위급 관세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백악관은 오는 10일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만날 것이라는 소식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을 높일 수 있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던 무역분쟁 이슈가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3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8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9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보험,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전자, 은행, 서비스업, 의약품, 건설업, 제조업, 화학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의료정밀, 음식료업, 기계, 운수장비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00538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등 대다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NAVER(035420) 기아차(000270) 등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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