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국채 뛰자 다시 강달러..1130원 회복

인플레이션 우려, 미 국채 10년물 금리 1.7% 상회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코스피도 3020선까지 밀려
  • 등록 2021-03-19 오전 9:24:52

    수정 2021-03-19 오후 3:36:4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가까이 오르면서 1130원대를 회복, 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진정세를 보였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연 1.75%까지 치솟으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달러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사진=AFP
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24.1원) 대비 6.20원(0.55%) 오른 112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원(0.68%) 오른 1128.7원에 개장한 이후 1120원 후반대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지시간 기준 18일 오후 10시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1.712%로 1.7%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4% 내린 91.851로 91포인트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루 만에 급락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3만2862.30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3만3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8% 내린 3915.4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 폭락한 1만3116.17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역시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포인트(0.10%) 내린 3063.01에 출발해 3020선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일 4963억원 가량 매수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매도세로 전환해 503억원 가량 팔고 있다. 기관도 1675억원 가량 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481억원 가량 매수하는 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 급등 속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에 원·달러 환율도 반등 예상된다. FOMC 이후 6.5위안을 하회했던 위안화 환율도 반등했다“면서 ”오늘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예정된 가운데 금리 변동폭 확대 가능성 높아 이에 대한 아시아 금융 시장 움직임 주목된다. 국내 증시와 외국인 동향에 따라 1130원 부근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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