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매유통 5% 성장..키워드는 S·M·I·L·E"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 전망
매출 189조, 인터넷쇼핑·편의점 고성장 15.9% 성장 예상
  • 등록 2009-12-09 오전 10:27:40

    수정 2009-12-09 오전 10:28:22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2010년 소매 유통업의 키워드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S·M·I·L·E` 이 제시됐다.

9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 유통전략연구소는 각종 경제지표와 39개 주요 소매업체 대상으로 설문 및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내년도 소매 유통업 키워드로 `S.M.I.L.E`를 소개했다. 또한 2010년도 소매업 전체 매출이 189조1000억원으로 올해 180조1000억원(예상치) 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SMILE`은 쇼핑몰(Shopping mall)과 인수합병(M&A Acceleration), 인터넷쇼핑(Internet shopper), 로얄티 마케팅(Loyalty marketing), 환경친화고객(Eco friendly consumer) 등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심리 회복으로 소매유통업이 침체기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담겨있다.

먼저 백화점들이 신규사업 모델로 선보인 복합쇼핑몰(Shopping mall)은 조기 안착과 함께 추가 출점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이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기회복의 기대감 속에 각 기업들이 외형확대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국내외 M&A가 강화 될 전망이다. 이밖에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각 업태별 온라인 채널이 강화되고 업태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존 고객에 대한 충성도와 내점빈도를 증대하기 위한 마케팅(Loyalty marketing)이 보강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상품, 매장 등이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전략연구소는 2010년도 소매업 전체 매출이 올해보다 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는 2009년 매출 신장률 예상치인 3.1%보다 다소 증가된 수치로 내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민간소비 회복 등이 반영됐다.

소매유통업태별로는 백화점이 내년도에도 견실한 실적을 유지하며 5.7%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경영효율성이 강화되면서 복합쇼핑몰, 아울렛 등 신규 사업 모델과 온라인 채널 개발을 통해 추가 수익구조 확보가 활발해 질 전망이다.

대형마트와 슈퍼는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바뀌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2010년에는 각각 3.8%, 4.9% 성장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점포보다 작은 ▲소형 점포 모델 개발 ▲온라인 시장을 통한 판매 채널 확대 ▲슈퍼 프랜차이즈 방식 도입 등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밖에 인터넷쇼핑몰(15.9%)과 편의점(14%)은 2009년에 이어 고신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식품과 생활용품이 성장을 이끌며 편의점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신형 출점 모델 구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백인수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 소장은 "2009년은 전반적인 소매업태의 침체 속에서 소비 양극화, 합리적인 소비 대두, 신종플루, SSM갈등 등 다양한 외부요인 속에서 유통업계간 명암이 나뉘었다"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2010년에는 소매유통업이 경기침체 속에서 벗어나 방긋 웃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소매업태별 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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