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뚝’

지난해 행사금액 4103억원..전년比 24%↓
전년비 24%↓..CB·EB 권리행사 대폭 감소
  • 등록 2013-01-14 오전 10:33:42

    수정 2013-01-14 오후 4:47:0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주식시장의 부진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행사가액과 행사기간 등 정해진 일정조건으로 발행사가 담보한 타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이 4103억원으로 전년대비 24.5%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권리행사를 한 종목과 건수 역시 5.0%, 33.2% 줄어든 119종목, 5829건으로 집계됐다.

유춘화 예탁원 권리관리부 채권권리팀장은 “주가 조정으로 권리행사를 해도 차익실현을 할 수 없자 상당수 채권자들이 권리행사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주식관련사채 중에서는 특히 CB와 EB 권리행사 건수가 급감했다. CB는 716건으로 전년대비 47.9% 줄었으며, EB 역시 30건으로 82% 감소했다. BW 역시 26.7% 줄어든 3145건으로 조사됐다.

행사금액 역시 CB와 EB의 행사금액이 전년대비 각각 58.9%, 77.5% 줄어든 744억원, 219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BW 행사금액은 18.4% 늘어난 31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종목에는 대부분 BW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020560) 1회차(590억원)와 STX조선해양(067250) 3회차(476억원), 금호타이어(073240) 1회차(420억원), 웅진에너지(103130) 1회차(229억원), 심텍(036710) 1회차(170억원) BW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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