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1월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동기 대비 32.9% 증가한 39만4345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중국인 입국자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작년은 1월에 춘절이 있었기 때문에 역기저 효과를 우려했지만 1월 성장률 예상치인 22%를 훌쩍 넘겼다. 2월에도 중국 춘절(2.18~24) 효과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춘절기간 동안 중국인 방문객이 전년비 30% 늘어난 12만6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일본과 한국의 경험을 볼 때 중국인들의 해외방문 증가율은 연평균 14%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엔저에 힘입어 중국인 방문객이 일본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 중국인 관광에 중요한 변수인 중·일관계 개선이 올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 면세점의 주요 고객인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은 33%대를 기록하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 외의 중국인 입국자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면세점에서 많이 팔리는 화장품 관련 주식들의 주가 상승세도 올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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