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기관·외국인 '팔자'에 2010선 턱걸이

기관, 11거래일 만에 '팔자' 전환
인터넷전문은행 수혜株 '상승'
  • 등록 2015-11-30 오전 9:18:19

    수정 2015-11-30 오전 9:18:19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변동성이 커지며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2포인트, 0.8% 내린 2012.55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010선 초반까지 하락했지만 다소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휴장 이후 개장한 뉴욕 증시는 적은 거래량 속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추수감사절 오후부터 본격적인 쇼핑시즌이 시작되면서 증시는 소매업종에 주목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만이 0.08% 소폭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간 매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도비디지털인덱스(AD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6~27일간 온라인 쇼핑금액은 44억7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출총액은 소폭 감소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은 탓이다. 서부텍사스산(WTI) 1월물 선물 가격이 배럴당 1.33달러, 3.09% 하락한 41.71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59센트 내린 44.8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금값도 근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 압력이 가중되며 6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와 기관이 각각 407억원, 52억원을 팔아 치우고 있다. 기관은 11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으며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26일 하루를 제외하고 한국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개인만이 홀로 90억원 매수를 기록 중이지만 지수를 받치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신업과 은행 음식료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상승 업종이 1% 이하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이 1.72% 내리면서 낙폭 최대업종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유통업(1.56%), 의약품(1.45%), 증권(1.24%), 건설업(1.06%)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06% 내린 131만30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005380)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등 1~4위 종목 모두 내림세다.

반면 지난 29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사업자가 발표되면서 관련업체들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 속한 한국금융지주(071050)가 4% 넘게 오르고 있고, K뱅크를 주도하는 KT(030200)도 4.36%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업체인 카카오(035720)는 무려 10%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인터파크(108790)는 7%대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포인트, 0.49% 내린 690.78에 거래 중이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기어VR로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가상 경험하세요"
☞삼성전자, 내년 반도체 점유율 확대된다
☞[르포]'20달러 점퍼·반값TV'..네덜란드서도 찾아오는 美블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