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권성동 사퇴에 "오늘 안 했으면 당 무너졌을 것"

31일 우상호 기자간담회 직후 취재진 만남
기자간담회서 "與, 수습 능력 거의 바닥 쳐"
"안타까워…빠르게 수습되길 바라"
  • 등록 2022-07-31 오후 2:13:55

    수정 2022-07-31 오후 2:13:55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빠르게 수습되길 바란다. 안타깝다”고 전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정도 뭐가 나오긴 나왔어야 했다”며 “안 그러면 당이 완전히 무너졌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직무대행을 사퇴했다는 것은) 비대위 체제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수습 방안의 방향성을 빨리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국민의힘의 지도부 내홍과 관련해 “집권 여당의 수습 능력이 거의 바닥을 치는 것 같다”며 “어느 정당이나 얘기치 않은 위기는 올 수 있고 혼란과 갈등이 올 수 있는데 수습 방향, 대책, 시기, 일정이 지금쯤 눈에 띄여야 하는데 점점 더 혼란스러워 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는 것 같다”며 “경제와 민생의 위기인데 집권 여당 내부의 수습 능력이 회의적인 수준에 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속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은 글을 게재하며 당 대표 직무대행 직에서 사퇴했다.

권 대행은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고 국민의 뜻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며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러 최고위원 분들의 사퇴 의사를 존중한다”며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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