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야후재팬 손잡고 일본시장 공략

NHN재팬 '마토메서비스'와 야후재팬 검색서비스 제휴
라인 성공 이후 다른 서비스도 확장하기 위한 전략
  • 등록 2013-03-29 오전 11:05:33

    수정 2013-03-30 오후 10:08:0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NHN(035420)의 일본법인 NHN재팬이 일본의 1위 검색사이트 야후재팬과 손을 잡고 일본 이용자 확장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NHN재팬은 지난 28일 야후재팬과 인터넷 검색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는 NHN재팬의 ‘마토메(정리)서비스’ 콘텐츠를 야후재팬에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이다.

NHN재팬의 마토메서비스는 일반 이용자가 자신이 관심있는 카테고리나 주제를 정해 직접 인터넷상에서 이미지나 텍스트, 트위터, 링크 등 자유롭게 정리하고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에서는 운영되지 않는 서비스로 일종의 큐레이션 서비스다. 지난 2009년 7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마토메서비스는 월간 조회수 12억2800만 페이지를 기록했으며 지난 1월기준으로 41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NHN재팬은 야후재팬에 마토메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해, 야후재팬의 검색 서비스에 마토메서비스가 검색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이에따라 NHN재팬은 야후재팬의 검색을 통해 마토메서비스를 보다 많이 노출시킬 수 있어 사용자 확장을 노리고 있다. 또 야후재팬 검색으로 마토메서비스에 유입되는 사용자들의 패턴을 분석할 수 있어 일본 사용자들이 어떤 정보나 기능, 시스템 등을 원하는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야후재팬도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어 야후재팬 검색 결과의 질을 높이게 된다.

NHN재팬은 그동안 검색엔진을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해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검색서비스 대신 지난해부터 모바일메신저 ‘라인’으로 일본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다. NHN재팬은 라인 외에 다른 서비스도 일본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NHN재팬과 야후재팬의 업무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다.

NHN 관계자는 “야후재팬은 현재 일본 검색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NHN재팬도 일본 최대 큐레이션 서비스로 손꼽히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재팬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 키워드와 관련성이 높은 사이트를 자동으로 검색해주고 있다. 현재 월간 조회수 479억 페이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야후재팬은 지난해 10월 국내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와도 손잡고 합작회사 카카오재팬을 설립한 바 있다.

◆용어설명

-큐레이션:미술관의 큐레이터처럼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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