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 불안에 뉴욕증시 '폭삭'…작년 9월 이후 최대폭↓

  • 등록 2017-03-22 오전 7:43:20

    수정 2017-03-22 오전 7:43:20

/CNBC 캡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매도세를 기록해 트럼프랠리가 끝나고 조정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 떨어진 2344를 기록했으며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1% 하락한 2만688을, 나스닥지수는 1.8% 급락한 5793.8로 마감했다.

그동안 트럼프랠리로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뉴욕증시는 무려 109일 동안 S&P500 지수가 1% 이상 하락세를 기록한 적이 없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오바마케어 대체법안 통과를 예상보다 어려워하자 변덕을 부리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를 폐지·대체하는 건강보험법의 국회 통과 불확실성이 높아진데 따른 불안감이 증시를 끌어내렸다는 해석이다.

미 정계에서는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트럼프케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데다 설상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37%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랠리의 가장 큰 수혜주였던 금융업종이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S&P500 금융업종지수는 2.9% 떨어지며 업종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

특히 은행주가 강한 압박을 받고 3.9% 급락해 지난해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주인 모건스탠리가 4.33%, 웰스파고가 3.09%, UBS 0.63% 각각 미끄러졌다.

기술과 산업업종도 각각 1.5% 떨어졌다.

중소형주도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스몰캡 중심의 러셀 200지수는 2.7% 급락했다. 다만 유틸리티업종은 지속적인 배당에 대한 기대로 1.4% 상승했다.

국채수익률도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책수익률은 전일대비 4.9bp(1bp=0.01%) 하락한 2.429%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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