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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내일(10일) 전국이 흐리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오전까지, 전라도와 경상 내륙엔 오후까지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도 오전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은 오전(12시)까지, 전라도와 경상 내륙은 오후(18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아침(06시 이후)부터 가끔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기압골의 남하 정도와 기류 수렴역의 위치에 따라 강수 지역의 변동성이 크고 강수량의 지역별 편차가 크겠다”고 당부했다.
비 때문에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단계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1.5m, 서해 앞바다 0.5~1.0m로 예상된다. 먼 바다는 동해 1.0~2.5m, 남해 0.5~2.5m, 서해 0.5~2.0m의 파도가 일겠다. 서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