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조동연 “이혼한지 10년, 도전할 기회도 못받는지”

조동연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2일 KBS라디오
“개인적 사생활로 많은분 불편…송구스럽다”
  • 등록 2021-12-02 오전 9:33:59

    수정 2021-12-02 오전 9:33:59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신임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사생활 의혹에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이고 뭐 분노도 느끼셨을 텐데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오른족)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최근 강용석 변호사가 유튜브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제기한 이혼 등 사생활 의혹과 관련해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조 위원장은 “저는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며 “적어도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됐기 때문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죽을 만큼 일을 했고 죽을 만큼 공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남편도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저 역시 지금 현 가정에서 저희 두 아이, 특히 저희 둘째 아이 누구보다도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호소했다.

조 위원장은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뭐 20,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라며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좀 묻고 싶다”고 이해를 구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조 위원장을 겨냥해 “전투복에 ‘예쁜 브로치’를 꽂은 것 같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여군,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다”며 “저는 작년까지도 대한민국 육군에서 17년 동안 군복을 입었던 사람이고 육군사관학교를 포함하면 20년 동안 국방에 몸담았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 선대위에서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SNS에 조 위원장과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 ‘차이는?’이라고 쓴 것에 대해서는 “이수정 교수님을 만나뵌 적은 없지만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 같다”며 “의도는 잘 모르겠으나 저나 이수정 교수님께서 남자였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사진을 올리셨을까”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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