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의원 35명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은 박근혜정부의 불통과 독선을 끝장낼 절호의 기회”라며 “손 고문을 부르는 이 엄중한 시국상황에 응답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손 고문에게 “이것은 단순히 민주당을 위한 호소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요청”이라며 “손 고문 개인에게는 가혹한 것이겠으나 시대와 국민이 손 고문을 부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이며 단수후보로 내정돼 있는 오일용 지역위원장에 대해서는 “오 위원장은 23년동안 당에 몸담으며 헌신해 온 자랑스러운 민주당 일꾼이고, 비상한 상황만 아니라면 오 위원장의 출마가 당연하고 또 마땅한 일일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보궐선거는 어느 개인의 선거가 아니고, 민주주의와 민생이 걸린 국민과 정권 사이의 일대 결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아니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희생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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