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의원들 "손학규, 엄중한 시국상황에 응답달라".. 화성갑 출마 호소

  • 등록 2013-10-07 오전 10:15:29

    수정 2013-10-07 오전 10:15:2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7일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10·30 국회의원 재보선 화성갑 출마를 호소했다.

민주당 초선의원 35명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은 박근혜정부의 불통과 독선을 끝장낼 절호의 기회”라며 “손 고문을 부르는 이 엄중한 시국상황에 응답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손 고문에게 “이것은 단순히 민주당을 위한 호소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요청”이라며 “손 고문 개인에게는 가혹한 것이겠으나 시대와 국민이 손 고문을 부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에게도 긴급 의원총회, 당무위원회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손 고문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삼고초려 아닌 오고초려, 십고초려를 해서 반드시 손 고문의 결단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현재 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이며 단수후보로 내정돼 있는 오일용 지역위원장에 대해서는 “오 위원장은 23년동안 당에 몸담으며 헌신해 온 자랑스러운 민주당 일꾼이고, 비상한 상황만 아니라면 오 위원장의 출마가 당연하고 또 마땅한 일일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보궐선거는 어느 개인의 선거가 아니고, 민주주의와 민생이 걸린 국민과 정권 사이의 일대 결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아니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희생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성명에 참여한 이들은 김관영, 김광진, 김기식, 김성주, 김용익, 김현, 남윤인순, 박범계, 박혜자, 박홍근, 배재정, 백군기, 신경민, 유대운, 유은혜, 윤관석, 윤후덕, 은수미, 이언주, 이학영, 인재근, 임내현, 임수경, 전순옥, 전정희, 진선미, 진성준, 최동익, 최민희, 최원식, 한정애, 홍종학, 홍의락, 홍익표, 황주홍 의원 등 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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