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하이옌' 필리핀 중부지역 상륙...1300만 주민 대피령

  • 등록 2013-11-08 오전 10:30:27

    수정 2013-11-08 오전 10:30:2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초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이 8일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하면서 현지 방재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태풍 하이옌이 이날 오전 4시 40분쯤(현지시간) 루손섬 남동부 알바이와 소로소곤, 카탄두아네스 주(州) 등 중부지역에 상륙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제비’를 의미하는 제30호 태풍 하이옌은 최대 풍속이 시속 235km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사진= 기상청 제공


이번 태풍은 시간당 최대 30mm의 폭우를 동반하며 최고 2.1m의 해일도 몰고 올 것으로 예측돼 인근 지역 1300만명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하는가 하면 당국도 피해점검에 나섰다. 특히 이들 지역의 학교는 대부분 휴교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내륙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일부 약화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태풍 경로를 끝까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매년 20여개의 태풍이 발생하며 지진도 여러 차례 일어나는 등 각종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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