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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쿠이현 사카이시에 있는 해안절벽 도진보에서의 자살률이 감소했다.
이는 해안절벽 비경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주상절리 절벽을 보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한다.
이와 관련해 현지 경찰들은 “특별한 변화의 원인이 발견된 것은 없지만, 아마 이곳이 포켓몬고의 아이템을 지급받을 수 있는 ‘포켓스탑’으로 지정되며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이 같은 현상이 자살 예방에 일조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시민단체 텔에서 정신건강 상담원으로 근무 중인 비키 스코르지 이사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그 중 ‘포켓몬고’의 영향이 아예 없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며 “도진보는 더 이상 고독을 찾는 이들이 자살 장소로 선택할만한 곳은 아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