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용인서 '우한 폐렴' 의심 환자 발생…격리 조치

  • 등록 2020-01-28 오전 8:40:49

    수정 2020-01-28 오전 8:40:49

26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한 관계자가 국내 세번째 ‘신종코로나감염증’ 확진자가 격리돼 있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병동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국내에서 네 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경기 의정부와 용인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12분께 의정부동의 한 주택에서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이는 생후 27개월된 중국 국적 A군으로 X-ray 등 선별검사한 결과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검사 여부는 어려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옮겼다.

조사 결과 A군은 부모를 따라 중국 대련시에서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7일 오전 9시30분쯤 고열이 발생했으며, 낮 1시10분쯤 경련을 일으켰다.

A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으로 격리 조치됐다. 감염 여부는 28일 오전에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용인에서도 36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기흥구의 한 병원은 B씨를 우한 폐렴 유증상자(의심 증상자)로 분류하고 성남시 율동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B씨는 이날 오후 2시쯤 발열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병원을 찾았으나 병원 측은 유증상을 보인 B씨를 격리 조치하고 기흥구보건소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인플루엔자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시와 병원 측은 질병관리본부에 사례 분류를 요청, 질병관리본부로부터 B씨가 유증상자로 분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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