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직장에서 막내인데 정신 연령도 어리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해봤다”며 “요즘 심리테스트가 유행이다보니 결과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각종 심리테스트가 20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수 년전부터 널리 알려진 성격 유형검사 중 하나인 MBTI테스트를 비롯해 정신연령, 포레스트, 폰폰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특히 가장 널리 알려진 MBTI의 경우는 △MBTI별 옷입는 스타일 △MBTI별 버스에서 앉는 자리 △MBTI별 ‘사랑해’라고 말하는 방식 등 다양한 결과물들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처럼 20대 사이에서 각종 심리테스트가 유행하는 이유는 SNS의 확산뿐만 아니라 별도의 심리학적 지식이 없어도 테스트 결과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유형분석가인 성기원 인컬리지 대표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활용하는 MBTI같은 경우 중,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시작해 접근하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20대가 이같은 심리테스트를 즐기는 데에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터넷을 통한 각종 심리테스트를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성 대표는 "테스트 결과 나타나는 유형을 일반화해서는 안된다"며 "테스트 결과를 근거로 유형을 일반화 할 경우 오히려 갈등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냅타입 정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