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병행해 잘 하라는 요구, 개혁 포기하란 건 아냐"

MBC `김종배 시선집중` 출연
검찰개혁, 얼마나 국민들과 공감하면서 할 수 있느냐 문제
재보선 참패는 무능과 오만에 대한 국민 판단
차기 대선 경선 일정 조정 주장엔 선그어
  • 등록 2021-04-12 오전 9:38:09

    수정 2021-04-12 오전 9:38:09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당권 주자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보궐 선거 참패 이후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찰개혁 등 `선명성` 반성 견해와 관련, “코로나 위기 상황이고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시기라 병행해서 잘 하라는 요구이지 어느 쪽을 포기해라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검찰개혁의 마지막 단계 문제는 얼마나 국민들과 공감하면서 할 수 있느냐 그런 문제이지 상황이 이러니까 포기해야 된다던가 이렇게 나가선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재보선 참패 원인으로는 두 가지를 꼽았다.

홍 의원은 “`LH 사태`로 폭발한 부동산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무능하다 판단을 하신 것 같다. 또 하나는 정의와 공정 이런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좀 더 우리가 엄격하지 못했다”면서 “무능과 오만 이런 평가를 국민들이 내리신 거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재보선 참패 책임을 물어 제기되는 `친문`(친 문재인) 일선 후퇴론은 반박했다.

홍 의원은 “친문과 비문 프레임은 언론에서 하는 거다. 당내에 어떤 의원들 그리고 많은 당원들이 친문과 비문 이것을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지 모르겠다”면서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고 하는데 다 민심의 하나이고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대립되는 사안들을 어떻게 용광로 속에서 하나로 만들어내느냐가 정치”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어 “현장에 가서 경청하고 토론하고 내부적으로 들어와 전문가 집단이든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과정들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새로 깨달았다고 본다”면서 “그런 문제들을 잘해나가는 것이 당을 질서 정연하게 수습하는 출발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친문과 비문은 당내에서는 그런 주장을 하는 분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경선 일정 조정 불가피 주장엔 선을 그엇다.

홍 의원은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토론해서 어떤 합의를 이뤄내서 하던가 그게 안 된다면 당헌·당규대로 하는 것이 맞다”면서 “대선후보 간 합의가 안 되면 기존 당헌·당규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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