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무원 진짜 열받는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자신을 한 구청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이라고 밝히며 많은 눈이 내렸던 당시 제설작업을 위해 부서에서 차출돼 현장으로 갔다고 했다.
그런데 제설 작업 현장에는 모두 남자들만 있었고, 여성 공무원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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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업을 마치고 들어오니 (여직원이) 따뜻한 커피 마시면서 못 본 척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직도 남녀 비율을 맞추자고 호소해 겨우 바뀌었다”며 “그런데 반년 만에 ‘당직근무 담당 기간제’를 뽑았다. 남성 공무원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은 눈이 내리는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26일에는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공무원인데 (제설작업 할 때) 남자만 삽 들고 여자는 염화칼슘 뿌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난 게 죄” “당직 근무 기간제? 세금 녹는다” “이래서 여성 징병을 앞당겨야 된다”는 등 A씨의 의견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리는 여자도 나간다. 거기가 특이 케이스인 것 같다” “성급한 일반화”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