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5% "다시 태어나도 지금 아내와 결혼"

인구보건복지협회 956명 대상 설문조사..여성 19% 불과
남여 모두 "아이가 사랑스러울때 결혼생활이 행복"
  • 등록 2013-10-02 오전 9:57:11

    수정 2013-10-02 오전 9:57:11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여성이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남성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과 육아, 경제적 어려움, 시댁과의 갈등 등이 만족도를 낮추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2일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9월 초 남녀 9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차 저출산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나’라는 질문에 남성의 45%가 ‘다시 결혼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여성은 현재 배우자를 또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19.4%에 그쳤다. 절대로 지금 배우자와 결혼하지 않겠다는 비율도 여성이 18.9%로 남성의 7.5%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결혼 전과 비교해 삶이 더 행복해졌나’는 질문에 남성의 39.2%가 ‘아주 그렇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19.4%만이 동의했다. 반대로 ‘행복하지 않다’는 답변에 남성은 2.5%, 여성은 6.7%가 응답했다.

결혼생활이 행복하다고 생각할 때를 묻는 질문에서 남(36.7%)여(34.9%) 모두 ‘아이가 사랑스러울 때’를 가장 높게 꼽았다. 아이가 결혼생활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방증인 셈이다.

여성은 ‘배우자가 고맙고 사랑스러울 때’(28.3%), 남성은 ‘가정으로 인한 안정감이 들때’(31.7%)를 행복의 척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반대로 ‘결혼생활이 힘들때’를 묻는 질문에서는 여성은 ‘임신/육아 고충’(24.3%), ‘배우자와의 성격차이’(23.2%), ‘시댁/친정과의 트러블’(21.5%)를 꼽았다. 남성은 ‘경제적 어려움’(29.2%), ‘가정과 회사생활 조율의 어려움’(20.8%) 등을 선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