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朴 비박 회유, 촛불민심 들불로 가는 지름길”

3일 현안 논평 “朴대통령 새누리당을 호위무사로 생각”
  • 등록 2016-12-03 오후 3:44:34

    수정 2016-12-03 오후 3:44:3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피의자 대통령의 새누리당 비빅계 의원 회유는 들불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강선아 부대변인 명의의 현안 논평에서 “진심과 반성 대신 적전분열을 노리는 마지막 담화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내 이른 바 비박계 의원들에게 부지런히 면담을 제안하고 추진 중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대통령은 여전히 새누리당을 자신의 방패로, 여당 의원들을 자신의 호위무사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오로지 본인의 안위와 변명을 위해 정치적으로 핍박하던 비박계 의원들까지 불러 회유하고 읍소하려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제 그는 대통령이 아니라 스스로의 죄를 면하려는 일개 ‘피의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론의 질문에 뒷모습을 보이며 재빨리 숨던 대통령, 또다시 숨어서 여당의원을 만나고 회유하겠다는 것이라면 촛불민심은 횃불을 넘어 들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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