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정세' 독일, 택배 물류센터발 집단감염

  • 등록 2020-05-30 오후 7:15:30

    수정 2020-05-30 오후 7:15:30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세계적 물류 운송업체인 UPS의 독일 내 배송업체에서 72명의 직원이 집단감염됐다.

(사진=연합뉴스)
28일 독일 보건당국은 니더작센주 하노버 인근의 택배 물류센터에서 72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에서 일하는 1000여명이 검사를 받고 있어 감염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된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최근 독일 7일간의 평균 재생산지수는 0.7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7일간 평균 재생산지수는 0.78이었다.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새로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치다.

최근 7일간 전국의 지자체 100여 곳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0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독일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는 353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62명을 기록했다. 최근 7일간 신규 확진자 수 평균은 400명이다.

2주 전으로 돌아가 7일간 평균이 869명인 것과 비교해 감소세가 뚜렷한 셈인데 코로나19 확산 상화이 안정화되면서 공공생활 통제조치가 계속 완화되자 진단감여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의 한 침례교회에서 107명의 신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에서 교회 예배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지난 3월 중순 이후 금지됐다가 이달부터 주별 방침에 따라 예배가 가능해졌다.

헤센주 당국은 지난 10일 예배에서 집단감염이 있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는 최근 도축장과 난민 시설, 요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독일은 코로나19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이후 차근차근 대응하면서 유럽 주요국 가운데 가장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국제사회에서 받고 있다.

한편 독일보건당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독일 전체 신규 확진자가 353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6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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