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흘만에 1120원 중후반 하락.."위험선호 회복"

美 국채 금리, 달러인덱스 오름세 진정
나스닥 등 뉴욕증시 이어 코스피 상승
  • 등록 2021-04-01 오전 9:21:44

    수정 2021-04-01 오전 9:38:0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내려 1130 아래로 떨어졌다.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중후반으로 내린 것은 4거래일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위험선호 회복이 일어난데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 전환으로 위안화 추가 약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수출 업체들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까지 몰리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사진=AFP
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3분께 전 거래일 종가(1131.8원) 대비 3.65원 내린 112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원(0.34%) 내린 1128원에 개장한 이후 1120원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1.7% 중반대에서 1.7%대 초반으로 소폭 내렸다. 31일(현시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금리는 0.011% 내린 연 1.735%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93.235로 93포인트 초반에 안착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1% 하락한 6.5641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발표에 대한 기대와 증세 등 우려가 동시에 나오며 혼조세를 보였다. 3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3만2981.5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6% 오른 3972.8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뛴 1만3246.87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13% 오른 2220.52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전환에 상승해 3080선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35포인트(0.4%) 3073.77에 장을 열었다. 9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22.81포인트 오른 3084.1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9억원, 23억원 매수 중이다. 개인은 1488억원 매도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 속 위험 기피 완화와 꾸준한 네고 등이 하락 압력 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날 발표된 3월 수출액이 538억달러를 기록해 올해 첫 500억달러를 돌파, 경기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해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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