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에 환율, 1167원도 터치..11개월래 최고

외국인, 코스피 시장서 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
반도체 업황 악화에 코로나19 확산세까지
  • 등록 2021-08-13 오전 9:23:28

    수정 2021-08-13 오전 9:23:28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67원을 넘어서면서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 코스피 시장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7월 미국 생산자물가가 역대 최고치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진 영향이다.

사진=AFP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75원 오른 116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오른 1163.50원에 개장한 이후 116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장중엔 1167.30원까지 오르며 작년 9월 29일(장중 1171.20원) 이후 11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 7월 생산자 물가 전년 대비 상승률이 7.8%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영향이 컸다. 소비자에게 물가 상승분이 전이된다면 미국 연방 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기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92선, 1.3%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뉴욕증시 마감 시간보다 0.04포인트 내린 93.00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3%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1.363%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도 5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000억원 가량을 매도하는 중이다. 어제(12일)까지 4거래일동안에는 4조3300억원을 팔아치웠다.

국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도 나아지지 않으면서 원화 약세 압력을 더하고 있다. 13일 0시 기준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9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명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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