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6개월간 금리 0.75%p 인상…이자 1인당 48.4만원 '껑충'

한은, 1월 기준금리 1.25%로 추가 인상 단행
세 차례 금리 인상으로 이자부담 연간 9.6조 증가
  • 등록 2022-01-14 오전 10:18:23

    수정 2022-01-14 오전 10:37:1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 한국은행)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작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6개월간 세 차례, 총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연 0.50%이었던 금리는 1.25%로 상승했다.

만약 가계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분만큼 올랐다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어떻게 됐을까. 차주 1인당 가계대출 이자부담이 연간 48만4000원으로 껑충 뛰었을 것이란 추산이 나왔다.

한은은 14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1.25%로 올렸다.

한은이 작년 9월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와 변동금리 비중(73.6%)을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하면 가계 이자부담은 연간 3조2000억원 증가한다고 밝혔다. 차주 1인당 평균 이자액은 연간 16만1000원 가량 늘어난다.

작년 8월, 11월에 이어 올 1월까지 세 차례 인상을 고려하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금리 인상 전에는 연간 57조7000억원이었으나 인상 후에는 67조3000억원으로 9조6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차주 1인당 부담액으로 따져보면 289만6000원에서 338만원으로 48만4000원 상승한다.

다만 1월 인상 이후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경로가 불확실한 만큼 가계대출 이자 부담이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는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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