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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의료기관에 A씨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을 의뢰해 그가 ‘미주 신경성 실신’ 증세가 있었다는 진단서를 회신받았다고 전했다.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B씨는 제왕절개로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지만 하반신 마비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남편은 어깨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휴대전화 사용 및 졸음운전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수사해온 경찰은 A씨의 진술이 사실인 것으로 보고, 조만간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한편 해당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70㎞로 사고 당시 속도위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