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신흥시장 공략해 애플 잡는다"

홍원표 부사장 "신흥시장 성장 여력 충분"
"보급형 제품으로 시장 공략 강화"
  • 등록 2011-08-24 오전 10:42:00

    수정 2011-08-24 오전 10:42:00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해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정조준한다.

홍원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부사장은 24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아직 신흥시장에서의 스마트폰 비중이 선진시장보다 낮다"며 "성장 여력이 충분한 만큼 보급형 제품을 통해 신흥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물량기준 27%, 금액기준 64% 수준이다. 지난 1분기 말 현재 국내 스마트폰 비중은 72%, 북미와 유럽은 각각 49%로 선진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상황.

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스마트폰 비중은 25%, 중남미는 16%,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14%에 그치고 있다.

홍 부사장은 "현재 200달러 이하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16%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오는 2015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절반 이상이 200달러 이하 제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기를 정확히 이야기하긴 힘들지만 현재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애플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더불어 태블릿 PC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태블릿 PC 시장은 1800만대 수준. 하지만 올해 시장은 59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되며, 오는 2015년에는 1억5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부사장은 "태블릿 PC 시장은 전망치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애플과 삼성전자 양강 구도가 형성된 만큼 태블릿 PC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와 허브 서비스 등 서비스 콘텐츠 사업 역량도 강화한다.   홍 부사장은 "현재 삼성클라우드와 여러 종류의 서브 서비스를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며 "이노베이션(혁신), 스피드(속도), 챌린지(도전) 등을 통해 패스트 팔로우에서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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