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성매매 논란` 기획사 대표, 다른 女배우 성매매도 드러나

  • 등록 2016-02-24 오전 8:15:17

    수정 2016-02-24 오후 2:46:4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찰이 국내외 재력가에게 연예인 등을 소개해 성매매를 알선한 연예기획사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연예인 등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41)씨와 직원 박모(3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강씨는 여배우 최모(28)씨와 연예인 지망생 A(24)씨 등을 국내외 재력가에게 소개하며 성매매를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와 A씨는 지난해 5월 강씨 등의 소개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현지 호텔에서 한 재미교포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여성은 최근 경찰에 성매매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과거 배우 성현아 등 연예인들을 재력가들에게 연결해준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성현아는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최근 대법원은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사건을 다시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강씨 등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강씨 등이 다른 연예인이나 연예인 지망생의 성매매를 주선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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