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라면 다섯가지 질문 고려하라"..DSC인베스트먼트의 조언은

테헤란로 펀딩클럽 3회 연사로 윤건수 대표 나서
"투자사 실무진 관심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접촉"
  • 등록 2017-03-01 오전 10:28:48

    수정 2017-03-01 오전 10:29:5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성공적인 창업가라면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특히 왜 이 사업을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명확한 대의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구성원들이 다 같이 비전을 공유하면서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벤처캐피털로는 드물게 코스닥 시장에 상장, 화제를 모은 DSC인베스트먼트의 윤건수 대표가 지난 2월28일 ‘테헤란로 펀딩클럽’ 3회 연사로 나섰다. 테헤란로 펀딩클럽은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을 의장으로 하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주최로 벤처캐피털 회사를 창업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2년 윤 대표가 설립해 현재 8개 펀드에 26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특히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이내이거나 투자 직전연도 매출이 10억원 이하인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25개 정도의 벤처기업에 투자했으며 그동안 투자한 회사로는 카카오와 옐로모바일, 플리토, 캐리소프트, 네오펙트 등이 있다.

윤 대표는 이날 투자란 꿈과 스토리가 있는 열정적인 창업가를 발굴해서 그들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 아이템을 기획하는 창업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하려고 하는가 △누가 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가 △왜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는가 △현재의 서비스와 이 서비스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왜 다른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가 등 다섯 가지 질문을 항상 고려해야만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투자를 원하는 스타트업이라면 투자사의 실무진인 각 심사역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투자를 해왔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투자 계약서에는 창업가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독소조항이 숨어있을 때도 있다면서 계약을 체결하기 전 변호사를 통해 꼭 계약서를 검토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가와 예비 창업가 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석,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실리콘밸리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은 많은 경우 좋은 벤처 투자자들이 받쳐주고 있다”면서 “초기 스타트업에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그들의 성공을 위해 지원하는 DSC인베스트먼트 같은 벤처 캐피털이 더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테헤란로 펀딩클럽 3회 연사로 나서 발표하고 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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