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블츠` 박근혜·`나블` 조윤선..공범 구분 부호의 뜻은?

  • 등록 2017-05-24 오전 8:53:56

    수정 2017-05-24 오전 8:53:5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구속 53일 만에 첫 재판을 받기 위해 23일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왼쪽 옷깃에 적힌 ‘나대블츠’가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서울 구치소에서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로 옮겨졌다.

대기업에서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 전 대통령은 수의 대신 사복 차림으로, 수갑을 찬 채 호송차에서 내렸다. 평소 ‘트레이드 마크’였던 올림머리와 유사하게 머리를 뒤로 묶은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입은 재킷 왼쪽 옷깃에 달린 원형 배지에는 수용자 번호인 ‘503’와 서울구치소를 뜻하는 ‘서울(구)’라고 적혀 있었다.

첫 여성 대통령이자 최초로 탄핵된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과 그의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 최순실 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또 ‘나대블츠’라는 생소한 단어가 붉은 글씨로 쓰여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들을 구분하기 위해 구치소 측이 부여한 부호로 알려졌다.

나대블츠의 ‘나’는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들에게 붙는 글자이며 ‘대’는 대기업 뇌물 사건을 의미하고 ‘블’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츠’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배지에도 ‘나블’이라고 적혀있다.

또 최순실 씨는 지난달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감되면서 23일 법정에 ‘남부(구)’와 개인 번호가 적혀있는 배지를 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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