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첫 성공한 넥슨…새해 ‘V4 감사제’ 연다

‘리니지 시대’ 열린 이후 톱5 안착 처음
이용자 초청 대규모 감사 이벤트 개최
  • 등록 2019-12-25 오후 2:57:38

    수정 2019-12-26 오전 8:46:37

V4 광고모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넥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신작 ‘V4’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흥행에 성공한 넥슨이 새해 이용자들을 초청해 대규모 감사제를 연다. 특별 초대손님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1월 중순경 ‘V4 이용자 감사제(가칭)’를 열기 위한 기획 단계에 착수했다. V4의 정식 출시 두 달여 만이자 새해 첫 이용자 초청 행사다.

대규모 이용자 감사제는 게임 출시 1주년에 여는 것이 보통이나, V4의 경우에는 넥슨에 안긴 의미가 남달라 이른 시기에 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V4는 지난 11월7일 정식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라 현재까지 꾸준하게 해당 순위를 유지 중이다.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이 나타나 이른바 ‘리니지 천하’가 열린 이후 지난 2년간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게임 신작 가운데 한 달 이상 매출 ‘톱5’ 이내에 안착한 첫 번째 게임이다.

리니지M 출시 이전에 선보인 ‘히트’와 ‘오버히트’가 반짝 흥행에 성공한 바 있지만, 이후로는 줄곧 실패의 쓴맛만을 봐왔던 넥슨이다. 넥슨은 앞서 올 상반기 ‘스피릿위시’와 ‘트라하’ 등을 필두로 역대 최다 규모인 신작 모바일게임 10여종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신작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V4를 제외하고는 매출 상위권에 남아 있는 게임이 전무한 상태로, 모바일시장 공략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V4 역시 앞선 게임들의 실패 탓에 출시 전부터 저평가됐다. 하반기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분류됐던 경쟁작인 엔씨 ‘리니지2M’과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와 비교해서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 지배적이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제2의 트라하’가 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V4는 리니지M·리니지2M과 경쟁하며 3위 자리를 확실히 꿰찼다.

넥슨 한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신작 게임이 출시 직후 잠깐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가 떨어진 경험이 많았기에 V4도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현재 이용 지표나 매출 추이를 봤을 때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 성원을 보내 준 이용자들께 감사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새해 이벤트를 기획 중이며 구체적인 시점은 추후 공식카페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V4 이용자 감사제에는 특별손님격으로 현재 게임 광고모델로 활약 중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백 대표는 과거 유명 MMORPG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심취했던 것으로 유명한 ‘게임인’으로, 최근에는 V4 광고 출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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