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올해도 美노동절 이후 가격인상" 예고

"원자재가·인건비·운송비 증가로 소비자가 인상할것"
2분기 매출 전년比 20.5%↑ 순익 12/8%↑
  • 등록 2021-07-14 오전 9:11:09

    수정 2021-07-14 오전 9:11:09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펩시코(PepsiCo)가 향후 미국에서 판매하는 음료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펩시코는 13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원자재, 인건비, 운송비용 증가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휴 존스턴 펩시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좀 더 있는가? 그렇다. 우리는 이를 다루기 위해 (새로운) 가격을 책정할 것인가? 확실히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매년 노동절(9월의 첫째주 월요일) 이후 가격을 인상했는데 올해도 이러한 패턴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도 “우리는 수익성을 개선할 때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올바른 가격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판매 가격 인상과 생산성 증가 등을 통해 (원자재, 운송비 등) 높아진 비용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거들었다.

한편 펩시코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한 192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79억 6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음료 판매량이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15% 늘었고, 레스토랑·스포츠경기장·대학 캠퍼스에 대한 판매를 포함한 외식 서비스 수익이 두 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6억 5000만달러(주당 1.18달러)에서 23억 6000만달러(주당 1.70달러)로 43% 가량 늘었다. 환율 및 인수·합병(M&A) 효과를 제외한 순이익은 12.8% 증가해 주당 1.72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주당 1.53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펩시코 주가는 2.2% 상승해 마감했다. 펩시코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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