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세월호 희생자에게 상처다"

  • 등록 2014-07-06 오후 3:03:19

    수정 2014-07-06 오후 3:14:50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프랑스 사진전 취소 요청 소식이 알려졌다. 사진-SBS
[이데일리 e뉴스정시내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프랑스 사진전 취소 요청 소식이 알려졌다.

최근 프랑스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유 전 회장의 사진전을 준비한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사진전 취소 요청에 대한 서한을 전달했다.

프랑스 정부 측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배려해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유 전 회장의 사진전을 취소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유병언 사진전 취소에 대해 “그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상처이고 한국인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해’를 필명으로 하는 ‘사진작가’ 유 전 회장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콩피에뉴에서 자신의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축제 조직위원회는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에서 콘서트와 함께 개최하려던 ‘아해 사진전’을 취소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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